안녕하세요, 오늘의 맞춤법 퀴즈는 '감질맛나다', '감질나다' 입니다.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 정답부터 바로!! '감질나다' 입니다.
저도 "감질맛난다" 라고 많이 썼던 것 같은데 말이죠 🤔
왜 '맛'이 빠져야 할까요?
재미있게도 '감질나다'는 이미 '맛'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답니다.
'감질'이라는 말 자체가 '맛을 볼 듯 말 듯한 상태'를 의미하거든요.
따라서 '감질맛나다'라고 하면 '맛맛나다'처럼 의미가 중복되는 셈이 됩니다!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감질나다: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거나 먹고 싶은 것을 먹지 못하여 안타깝고 답답하다.
어원: ‘감질나다’는 “젖이나 음식 조절을 하지 못하여 어린아이에게 생기는 병”을 가리키는 한자어 병명 ‘疳疾’과 동사 ‘나다’가 결합한 것으로 본래 “감질이 생기다”라는 의미이다.
‘감질’이 나면 배가 불러 끓고 소화 불량 증상이 나타나지만 속이 헛헛하여 무엇이 먹고 싶어진다. 그러나 먹고는 싶은데 소화가 되지 않아 마음대로 먹지도 못한다.
욕구는 있는데 그것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감질나다’에 ‘무엇이 먹고 싶거나 가지고 싶거나 한데 그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여 애를 태우다’와 같은 비유적 의미가 생겨난 것이다.
🎯 일상생활 속 올바른 사용법
-맛있는 음식을 눈앞에 두고도 못 먹으니 감질나네요. (O)
-디저트가 눈앞에 있어서 감질맛나요. (X)
🎨 예문
동생: (냉장고 앞에서) "언니, 이 케이크 언제 먹어?"
언니: "내일 파티 때 먹을 거야. 지금은 안 돼!"
동생: "아~ 감질나게 하지 말고 한 조각만 줘요!"
🏆 '감질나다'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1. 먹고 싶은 음식을 못 먹을 때
2.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할 때
3. 갖고 싶은 물건을 가질 수 없을 때
오늘의 정리 : 이미 '맛'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감질맛나다가 아닌 감질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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